사회 ‘4차 유행 본격화’ 속 엇갈리는 정부·전문가…4단계는 기정사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400명 정도”라며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전날(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545명)·경기(388명)·인천(61명) 등 수도권에서 9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77명)·부산(55명)·제주(17명)·강원(15명)·대구(14명)·대전(12명)·울산(8명)·충북(8명)·경남(7명)·전남(7명)·세종(4명)·경북(4명)·전북(3명)·광주(2명) 등 총 233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